서울 중구가 6월부터 10월까지 저소득 취약계층 274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노후시설을 점검하고 안전 물품을 지급하는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대상 가구에 방문해 보일러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모습.중구(권한대행 배형우)는 지난 4월부터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의 협조를 받아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기초조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13일 선정심의회를 열어 지원 대상 274가구를 확정했다.선정된 가구에는 전기·가스·보일러·소방 분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위험 요소를 찾아 정비한다. 전기 설비는 부적합한 누전차단기와 노후 콘센트·멀티탭을 교체한다.
가스 설비는 배관과 밸브의 누출 여부를 확인한 뒤 가스타이머를 설치한다. 보일러는 안전 점검과 함께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며, 소방 분야에서는 자동 확산 소화기나 투척형 소화기 등 화재 대비 물품을 제공한다.
가구별 특성에 따라 구급상자, 화장실 미끄럼 방지 매트 등 안전용품도 배부한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설비 사용법과 자체 점검 요령 등 생활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으로 190가구를 방문해 총 903건의 주거 환경 개선을 완료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안전취약가구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정비로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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