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생명 돌봄 도시 강동' 실현을 목표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자살 예방 사업과 생명지킴이 양성 계획을 올 한 해 본격 가동한다.
강일초등학교 생명존중교육 현장.구는 정신건강 문제와 사회적 고립이 사회적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춘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개입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생명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 사업'은 학교·복지관·경로당·양로시설·직장 등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은 마음 건강 인식과 스트레스 대처 역량을 키우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청·장년층은 우울 및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 회복에 초점을 맞추며, 어르신 프로그램은 사회적 고립 예방과 우울 예방 운동, 정서적 안정 등 노년의 삶의 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교육과 함께 우울 선별검사(PHQ-9)도 병행 실시한다. 총점 10점 이상이거나 자살 생각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1점 이상이 확인되면 강동구보건소 마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심리 지원 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정신건강 관리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구는 자살 위험군과 가까이 접촉하는 학생·교사·복지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 교육'도 집중 운영한다. 자살 위험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고 전문 기관에 연계할 수 있는 지역사회 인력을 늘려 주민이 함께 생명을 돌보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연령대별 사회적 특성을 반영해 구성되며, 생명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인력과 연계해 교육의 전문성과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자살 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역할이 아닌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과제"라며 "학교와 복지기관, 공공시설, 민간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자살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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