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커피전문점의 종이팩을 커피박과 함께 수거하는 시범사업을 20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구로구 커피전문점 종이팩 수거시범사업 홍보 포스터.
구로구는 기존 커피박 수거체계를 활용해 종이팩을 함께 거두는 시범사업을 20일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종이팩은 재활용 가치가 높으나 일반 쓰레기와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률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사업 대상은 관내 커피박 재활용 사업에 참여 중인 커피전문점 가운데 이번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다. 우유팩·주스팩 등 멸균팩과 일반 종이팩류가 수거 품목이다.
매주 금요일 수거업체가 방문해 커피박과 함께 무상으로 가져간다. 배출 시에는 내용물을 비우고 세척·건조한 뒤 내놓아야 한다. 수거된 종이팩은 이물질 제거와 재처리 과정을 거쳐 화장지 등 재생 종이제품의 원료로 쓰인다.
구는 시범사업 종료 후 월별 수거 실적과 참여율,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사업 지속 여부와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종이팩·멸균팩 종량제봉투 교환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내용물을 비우고 씻어 건조한 종이팩 1.5kg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10리터 규격 일반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 준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주요 폐자원을 한 번에 회수하는 방식으로 분리배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재활용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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