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쓰레기 사각지대 없앤다…소규모 공동주택 분리수거대 지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도시 미관 개선과 효율적인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026년 소규모 공동주택 분리수거대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리배출 환경이 열악한 빌라와 다가구주택, 원룸 등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공간을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별도의 관리 주체가 있는 아파트와 달리 재활용품 배출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되거나 골목길 특정 지점에 쓰레기가 쌓이는 무단투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로 악취와 해충 발생 등 위생 문제는 물론 주민 간 갈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에 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소규모 공동주택 분리수거대 지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377개소에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총 30개소를 대상으로 분리수거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택에는 5종 분리배출이 가능한 분리수거대 1대와 함께 수거용 비닐봉투 200매씩 총 2회, 400매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6세대 이상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실질적으로 다수 주민이 거주해 분리배출 관리 필요성이 높은 주택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단순히 시설물만 설치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 해당 주택의 거주자 중 한 명을 전담 관리인으로 지정하도록 의무화했다. 전담 관리인은 분리수거대의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비닐봉투 교체 등을 담당하며, 구청은 관리인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분리수거대 설치를 희망하는 소규모 공동주택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금천구청 청소행정과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 접수 후 현장 실사를 거쳐 설치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순차적으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분리수거 환경 개선은 주민 생활과 가장 가까운 생활밀착형 환경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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