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진드기 꼼짝마"…용산구, 생활권 중심 친환경 방역체계 구축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여름철 모기와 진드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친환경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용산구는 공원과 황톳길, 산책로 등 주민 이용이 많은 생활권을 중심으로 친환경 방제장비를 확대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와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깔따구·동양하루살이 등 생활불쾌곤충 민원이 늘어나면서 주민 체감형 방역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구는 올해 스마트쉼터를 포함한 생활권 곳곳에 해충유인 살충기와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추가 설치하며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했다.
해충유인 살충기는 기존 32개소 69대에서 올해 신규 4개소에 8대를 추가 설치해 총 77대를 운영한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도 기존 8개소 12대에서 4개소 10대를 확대 설치했고, 노후 장비 13대는 교체했다.
해충유인 살충기는 야간에 모기 등 위생해충을 유인·포획해 개체 수를 줄이는 장비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황톳길과 산책로 등 주민 왕래가 많은 장소에 설치돼 주민들이 필요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뇌염과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감염병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화학 약품 살포를 최소화하면서도 생활권 방역 효과를 높이는 친환경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주민 이용이 많은 공간을 중심으로 방역 장비를 집중 배치해 불쾌곤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름철 해충 발생 시기에 맞춰 장비 점검과 유지관리도 강화한다. 장비 이상 발생 시에는 즉각 정비에 나서 안정적인 방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방역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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