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 노동절·어린이날 연휴 돌봄 공백 해소
이천시가 운영하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아이다봄'이 지난 노동절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동안 지역 내 돌봄 공백을 메우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닷새간 '아이다봄' 시청점과 부발점을 이용한 아동은 총 191명에 달했다. 이는 노동절로 인한 어린이집 휴원은 물론 초등학교 재량휴업일까지 겹치면서 연휴 기간 내 맞벌이 부부의 긴급 돌봄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아이다봄'의 하루 수용 가능 정원은 시청점 35명, 부발점 38명으로 두 지점을 합쳐 총 73명 규모다. 연휴 기간 총 이용객 191명을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매일 약 38∼40명에 가까운 아동이 이용한 셈이다. 이는 단순 수치상으로도 전체 정원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이며, 일시 돌봄 서비스의 특성상 시간대별 순환 이용률을 고려할 때 사실상 '빈틈없는 풀가동' 상태였음을 입증한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부발점의 역할이 컸다. 기존 시청점에만 쏠렸던 돌봄 수요를 부발점이 효과적으로 분산 수용함과 동시에, 그동안 잠재돼 있던 지역 내 돌봄 수요까지 흡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아이다봄을 이용한 한 학부모는 "노동절과 연휴가 겹치면서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막막했는데, 집 가까운 곳에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 시설이 있어 큰 시름을 덜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천시는 이번 연휴 기간 이용객 폭증에 대비해 전문 보육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것을 넘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종근 권한대행은 "이번 연휴 기간 이용 데이터는 24시간 공공 돌봄 서비스가 부모님들에게 얼마나 절실하고 꼭 필요한 제도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 정책을 강화해 보육 사각지대가 없는 이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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