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천호동 노후 자투리 공원을 주민 휴식 공간 '천삶쉼터'로 새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천삶쉼터 조성 후 모습.대상지는 천호동 111-38 일대(천호3동) 약 150㎡ 규모 소공원으로, 주변에 다세대·다가구 등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의 유일한 쉼터 공간이다.
그간 비를 피하거나 편히 쉴 공간이 부족하고 시설도 노후화됐다는 주민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서울시 시민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구비 각 50%를 투입해 정비에 나섰다.
설계 단계부터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다. 서울시와 협력해 공공건축가 대상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당선작을 실제 사업에 적용했다.
지난해 9월 주민설명회에서는 시설 이용자와 통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성·기능성·활용성을 점검하며 공간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된 천삶쉼터에는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바닥 높낮이 차를 없앤 무장애 동선이 구현됐다.
더위와 비를 피할 수 있는 캐노피와 마주 보는 형태의 벤치를 설치하고 수목을 심어 밝고 안락한 분위기를 갖췄다.
인근 버스정류장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이동·휴식·교류 기능을 한데 담은 다목적 소통 거점으로 거듭났다.
지난 4월 27일 구 관계자들이 현장을 점검한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노후 쉼터가 개선돼 이용하기 훨씬 편해졌다, 쾌적한 환경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강동구 관계자는 "천삶쉼터는 휴식과 만남·교류의 장, 이동 편의까지 모두 갖춘 새로운 지역 소통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쉼터로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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