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1,000평 규모의 복합문화 도서관이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28일 정식으로 개관한다.
브라이튼 도서관 내부 사진.영등포구가 구립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의 문을 이날 공식적으로 열었다. 일반자료실·어린이자료실·영어자료실·영어 키즈카페·커뮤니티 홀 등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국제금융로 39) 지하 1층에 자리한 이 도서관은 전용면적 3,488㎡(약 1,000평) 규모다. 구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7일까지 임시 운영하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뒤 개선 작업을 마치고 정식 개관에 나섰다.
정식 개관과 함께 운영 시간도 확정됐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대출도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개관을 기념한 행사도 이어진다.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은 5월 9일 조수진, 5월 27일 차에셀, 6월 13일 정보라 작가를 차례로 초청해 가치관과 창작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꾸려진다. 상설 기획 전시도 열려 이용자가 공간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책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관의 또 다른 주목 포인트는 서울 최초의 영어 특화형 서울형 키즈카페 여의동점이 도서관 내에 함께 문을 열었다는 점이다.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며 아이들이 노는 과정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기존 놀이 중심 키즈카페와 차별화된다.
시설 내부에는 미끄럼틀·주방놀이·블록놀이 공간과 함께 영어 도서, 터치형 디지털 학습 기기 등도 갖췄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영어 동요·스토리텔링·과학 놀이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0~6세이며 '우리동네키움포털'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영등포구는 대림2동(시흥대로 625)과 신길4동(신길로40길 5)에도 구립 서울형 키즈카페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두 곳을 찾은 이용자는 각각 1만 6,447명, 1만 648명에 달할 만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영등포의 새로운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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