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당현천 음악분수가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2024년 당현천 음악분수 가동 모습.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노원수학문화관 앞 수변 문화시설인 당현천 음악분수를 내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1회, 20분간 운영된다. 다만 올해는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기존 주 5일 운영 방식을 주 4일로 조정했다.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분수 연출과 레이저 쇼,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영상이 어우러지며, 최대 25m 높이까지 치솟는 물줄기도 올해 다시 선보인다.
선곡은 음악 전문가 자문과 주민 설문조사를 거쳐 구성했다. "예술이야", "사랑의 배터리", "Bang Bang"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을 요일마다 달리 편성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Golden", "스타 티니핑송" 등도 포함시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안전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운영 시간 동안 현장 안전요원을 배치해 보행객과 관람객의 동선을 분리하고, 안내 방송과 시설 점검을 통해 이용 환경을 상시 관리한다.
구는 음악분수를 포함한 수변 거점 공간 확충이 하천 이용 문화를 낮 시간대 운동 중심에서 저녁 시간대 문화·가족 여가로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도시여가 빅데이터 분석에서 노원구의 연간 도시여가 인구는 1억 명 이상으로 추정됐으며, 중랑천과 당현천은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대표적인 생활형 여가 공간으로 확인됐다.
이에 맞춰 구는 두 하천이 만나는 지점에 수변 쉼터 '노원두물마루'를 조성한 데 이어, 당현천 일대 '당현마루', 우이천변 '노원 우이마루'를 잇따라 개장하며 수변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에너지 절감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주민들이 누려온 문화적 여유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현천 음악분수가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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