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종량제봉투 대란'에 대응해 하루 공급량을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당일 배송 체계로 전환하면서 수급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파주시청 전경.파주시는 종량제봉투 공급 확대와 배송 체계 개편으로 수급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으며, 사재기 현상도 점차 진정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불안심리가 확산된 것은 지난 3월 말부터다. 중동 사태로 촉발된 자원 수급 불안이 종량제봉투 품귀 우려로 이어지면서 사재기 수요가 폭증했다.
시는 즉각 하루 평균 7만 6천 매 수준이던 공급량을 10만 9천 매로 늘렸고, 4월 첫 주에는 14만 8천 매까지 확대하며 수습에 나섰다. 오는 11일부터는 제조업체 두 곳을 추가 확보해 하루 18만 매까지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유통 체계도 손본다. 기존의 요일제 배송 방식을 당일 신속 배송으로 전환해 수요가 몰리는 판매소부터 우선 공급한다. 읍면동의 협조를 받아 각 판매소의 재고 소진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파주 전역에서 품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배송을 담당하는 파주도시공사도 체제를 대폭 보강했다. 배송 인력을 기존 6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차량도 3대에서 7대로 확충했다. 주말 배송과 주말 상황반도 별도로 운영해 공급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공급 확대와 배송 체계 개선으로 민원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량제봉투가 부족한 판매소에 신속히 공급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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