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가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의 행정복합청사 '소공누리센터'로 이전해 새 청사에서 민원 업무를 시작했다.
2층 민원실.중구는 소공동주민센터가 서소문로12길 36 소공누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지난 6일부터 업무를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새 청사는 연면적 6,484.06㎡ 규모로, 서소문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기부채납 방식으로 건립됐다.
이전의 배경에는 기존 청사의 심각한 노후화가 있다. 1971년에 준공된 구 청사는 공간이 협소하고 엘리베이터도 없어 이용 불편이 컸다.
소공동은 서울시청·광화문과 인접하고 명동·을지로·서소문을 잇는 상업·업무 중심지로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 수요가 집중되는 곳임에도 시설 여건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새 청사는 층별로 기능을 나눠 구성했다. 1층 로비에 무인민원발급기를 배치하고 2층에 민원실과 주민센터 사무공간을 뒀다.
3층은 자치회관, 5층은 다목적실과 근로자 휴게공간으로 꾸몄으며, 11층에는 대강당과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휴게 라운지를 조성했다. 주차 공간은 1층과 지하층에 총 20면을 확보했다.
주민 생활과 밀착한 시설도 함께 들어섰다. 4층에 경로당, 7층에 공유오피스형 주민 커뮤니티 공간, 8층에 청년센터가 자리 잡았으며, 10층에는 중구 대표 축제인 정동야행 문화협력단 사무실이 입주했다. 오는 7월에는 6층에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고, 하반기 중에는 9층에 중구 제2기록관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기존 소공동 청사는 1인 가구 청년과 중구 직원을 위한 기숙사로 전환된다. 약 20호 규모로 조성해 시세의 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할 방침이다.
구는 오는 16일 개청식을 열고 소공누리센터의 본격 운영을 대외에 알린다.구 관계자는 "소공누리센터를 주민과 직장인,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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