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VEC, VNUA, 깟리 협동농장 MOU 체결 현장에서 대표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와 KOICA가 협력해 추진 중인 베트남 축산 ODA 사업이 토착 가축 ‘몽소’의 산업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건국대학교-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이하 KUVEC)는 베트남 농업환경부(MAE), 뚜옌꽝성 농업환경국, 깟리(Cat Ly) 협동농장,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와 협력해 몽소의 개량·사양·도축·품질 평가를 연계한 통합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에서는 뚜옌꽝성에서의 현장 조사를 실시해 사육·번식·비육·도축 전주기를 점검하고, 생체 시료 채취와 도축 참관을 통해 생산성·체형·육질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농가 규모별 사육 체계 비교를 통해 확산 가능한 산업 모델을 검토했다.
이와 함께 현지 공무원과 농가를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도 진행됐다. 사업단은 번식·영양 관리, 수소 페로몬 기반 번식 개선 기술, 인공수정 기술 등을 중심으로 현지 전문가들에게 몽소의 개량 기반과 생산성 향상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진 후속 조사에서는 사료 급여, 번식 관리, 사육환경에 대한 추가 진단이 이뤄졌으며, 송아지 단계부터 출하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사양관리와 유전적 개량을 결합한 생산 체계 도입 필요성이 확인됐다.
베트남 농업환경부 팜 킴 당(Pham Kim Dang) 부국장은 뚜옌꽝성의 몽소 사육 발전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으며, KOICA를 중심으로 중앙·지방·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KUVEC, VNUA, 깟리 협동농장 간의 3자 MOU가 체결되며 연구와 현장, 산업을 이을 실행 기반이 마련됐다.
건국대학교 측 사업 PM을 맡고 있는 김수기 교수는 “앞으로 몽소의 개량과 사양, 품질 평가를 통합한 구조를 기반으로 단계적 실증과 제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전통 사육 중심의 축산을 과학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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