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접수가 6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2026 천호자전거거리 벚꽃 라이딩 챌린지'가 7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2026 천호자전거거리 벚꽃 라이딩 챌린지 개막식.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2026 천호자전거거리 벚꽃 라이딩 챌린지'를 개최했다. 올해 봄 챌린지 참가자는 2,136명으로 전년 대비 약 1.6% 늘었으며, 2024년 첫 운영 이후 누적 참가자는 1만 4,700여 명에 달한다. 라이딩 코스 사전 접수는 시작 6시간 만에 2,500명 모집이 마감됐다.
이 행사는 서울시 지역 상표(로컬 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출발해 강동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행사 효과는 상권 방문으로도 이어졌다.
상점별 이벤트에서 한 매장에 최다 600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천호자전거거리가 라이딩 명소로 입지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시 빅데이터 표준 분석 모델 기준으로 상권 내 운영 매장 수는 2022년 66개에서 2025년 81개로 3년 새 22.7%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구가 최상위 도시 발전 계획인 '강동 그랜드디자인'을 통해 추진해 온 물리적 환경 정비가 있다. 구는 노후 시설물과 방치된 가설울타리를 걷어내고, 전신주 시트에 상징색을 적용해 거리 경관을 정돈했다.
자전거도로와 안내 체계도 거리 특성에 맞게 손질했으며, 상점별 진열장에 포토존을 조성해 방문과 체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었다.
행사 프로그램도 풍성해졌다. 개막일인 3월 27일 시륜식을 시작으로 자전거 전시·시승 체험, '픽시 안전 UP!' 캠페인 등을 함께 운영했다.
기업 참여도 늘어 지난해 봄 3개 사에서 올해는 HJC SPORTS, 벨로라운지, 이지엠락, 얼바인, 삼천리자전거 등 5개 기업이 경품 이벤트를 운영하며 축제를 뒷받침했다.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홍보는 약 11만 개 계정에 도달했고, 관련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약 27만 3천 회를 기록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천호자전거거리는 자전거를 매개로 사람과 상권, 지역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강동구만의 특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찾고 머무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천호자전거거리를 강동구의 대표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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