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두 개 미디어센터의 누적 이용자가 1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구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생성형 AI 기반 교육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중랑미디어센터 15만 명 찾아, 지역 미디어 거점 우뚝.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3월 31일 중랑양원미디어센터에서 이용 주민 50명이 참석한 '제298회 중랑마실'을 열었다. 이 자리는 미디어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랑구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면목·양원 두 곳의 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 센터는 강의실, 스튜디오, 편집실, 상영관 등 전문 시설을 갖추고 교육·체험·장비 대여·창작 지원을 연계해 지역 미디어 거점으로 기능한다. 현재 회원 수는 1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용 만족도 96.4점, 교육 프로그램 만족도 94.6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센터는 각각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면목미디어센터는 '활동사진 제작단', '미디어 영상기자단', '라디오 제작단'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특히 55세 이상이 참여하는 '활동사진 제작단'은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전 과정을 시니어가 직접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양원미디어센터는 '중랑노필영화학교'를 통해 시나리오부터 음향까지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실전 교육하며, 공공 상영관 '시네마노필'을 통해 지역 영화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소년 교육 저변도 꾸준히 넓어지고 있다. 학교연계 프로그램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21개교 3,342명이 참여했다. 두 센터는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최한 '2026 지역미디어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운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날 중랑마실에서는 인기 강좌의 조기 마감에 따른 추가 개설, AI 영상 제작 교육 수요 증가, 학교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의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구는 이를 반영해 생성형 AI 기반 미디어 교육을 도입하고 연계 강좌를 추가 개설해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체험형 교육 강화와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운영 체계 고도화도 병행 추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미디어센터는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운영되는 생활 밀착형 미디어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두 개의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누구나 미디어를 배우고 만들며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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