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탄천 수변이 3.3km 규모의 대형 정원으로 새단장한다.
탄천 상부.서울 송파구는 녹음이 부족한 탄천 둘레길에 그늘과 경관을 함께 갖춘 정원을 오는 5월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구는 앞서 2024년 탄천 둘레길 구간에 이팝나무 400주를 심어 서울에서 가장 긴 이팝나무길을 조성한 바 있다. 개화 시기에는 눈처럼 흰 꽃이 길을 뒤덮어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올해는 생태복원에 초점을 맞춰 탄천 변 전반을 정비한다. 제방 사면에 무분별하게 자라 안전 우려가 있는 아까시나무를 걷어내고, 환삼덩굴·가시박·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도 제거한다.
이 자리에는 야생동물 먹이가 되는 수목을 새로 심어 하천 식생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수변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둘레길 구간에는 이팝나무길 하부를 중심으로 라일락·블루엔젤·남천·사철나무·수국·흰말채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사계절 볼거리를 갖춘 정원으로 조성한다.
제방 사면은 코코넛 섬유를 활용한 자연 친화적 식재 기반 위에 물억새·수크령을 심어 은빛 물결이 흐르는 제방숲으로 꾸미며, 탄천1교~탄천2교 진출입로에는 다양한 꽃을 심은 야생화 정원도 들어선다.
송파구 관계자는 "탄천 수변을 따라 이어진 이팝나무길과 녹음 가득한 매력정원 조성으로 구민들 일상에서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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