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공공 수영장을 현재 5개소에서 9개소로 늘린다.
영등포구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수영장을 이용 중인 모습.영등포구는 구립 수영장 확충을 목표로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영등포 제1·2 스포츠센터, 문래 청소년 수련관, 신길 종합 사회 복지관,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등 5개소에서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수영장 수요는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의 경우 수영장 정원이 3천여 명이지만 실제 신청자는 9천여 명에 달한다. 초등학교 의무 교육 과정인 생존수영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타 자치구 수영장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수영장은 초기 조성 비용과 운영비 부담이 커 민간 공급이 어려운 체육시설로 꼽힌다. 구는 이 같은 배경에서 공공 수영장 확충에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해 신길 뉴타운에 개관한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가 대표적 사례로, 당초 도서관 중심으로 계획됐으나 주민 의견을 반영해 5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함께 조성했다.
올해 7월에는 영등포 제3스포츠센터(대림3유수지)가 개관할 예정이다. 양평동 공공복합시설과 대방초 옆 학교복합시설은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여의도 대교아파트 내 기부채납지는 현재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구 체육진흥과장은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영장을 비롯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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