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지역 초·중학생을 위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 밖 공간으로 확장한다.
내편중구 애프터스쿨 수강생 모집 홍보 포스터.
중구는 이번 상반기 '학교 밖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으로 AI 놀이터와 그래비트랙스(창의과학교실) 두 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 중심의 기존 방과후 수업에서 벗어나 공공기관과 종교시설 등 생활권 내 다양한 공간을 배움터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문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놀이터'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중구 진로직업체험센터 메이킹랩(신당누리센터 4층)과 중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인공지능 활용법을 익히는 체험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KT AI활용능력검정시험(AICE)과 연계해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오는 28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6주씩 3기수를 순차 운영한다.
'그래비트랙스'는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만리현교회(중림동)와 다산마루(다산동주민센터 3층)에서 열린다. 중력·자기력·동력의 원리를 활용한 설계 활동을 통해 물리 법칙을 놀이처럼 습득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4월 4일부터 12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수업이 이어진다.
두 프로그램 모두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별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신청은 27일까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중구청 교육정책과(02-3396-4676)로 하면 된다.
중구는 하반기에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연계 교육과 키 성장 요가 등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확대하는 방향도 검토한다.
구 관계자는 "중구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넓은 시야를 갖고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배움의 장을 넓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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