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노후 저층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집수리 비용의 최대 80%를 보조하는 사업 참여자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집수리 전성시대 홍보 포스터.
영등포구는 20일부터 '2026년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창호·단열·난방·방수 등 주택 성능개선 공사와 내부 단차 제거, 위생기구 교체, 소화기·화재감지기 설치 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독·다가구주택과 다세대·연립주택 등 저층주택이 대상이다.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경과한 건물이어야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중위소득 100% 이하 주거 취약가구가 사는 주택, 반지하 주택, 양성화된 옥탑방, 신길동 268-4번지 일대 등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이 해당된다. 주거 취약가구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유형별로 다르다. 주거 취약가구와 양성화된 옥탑방,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주택은 최대 1,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반지하 주택은 최대 6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지원 대상이 한층 넓어졌다. '돌봄 통합지원' 대상자가 주거 취약가구에 새로 포함됐으며, 취약가구를 위한 지원 방식도 개선됐다. 집수리 비용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현재 비어있는 주택이라도 취약가구가 입주 예정이라면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역이나 무허가 건축물, 주택 용도가 아닌 건물, 성능개선 공사 없이 단순 내부 공사만 진행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영등포구청 재건축사업과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 양식과 세부 내용은 구청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 또는 '집수리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구민들의 주거 환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돌봄이 필요한 가구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 만큼,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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