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KB라이프와 협력해 웨어러블과 AI 기술을 결합한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18일 (왼쪽부터)KB라이프 김효동 전무, 삼성전자 한국총괄 오치오 부사장, KB골든라이프케어 조용범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진행됐으며,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IT 기술과 금융·요양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KB라이프의 시니어 케어 역량, KB골든라이프케어의 현장 운영 경험을 결합해 보다 정교한 건강관리 및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서비스는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삼성 헬스’를 활용해 심박수, 혈중 산소포화도,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관리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시니어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분석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시 알림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주거 환경 관리도 AI 기술로 고도화된다. 삼성전자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중심으로 요양시설 내 가전과 센서를 연결해 실내 온·습도와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쾌적하면서도 효율적인 생활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안전 관리 기능이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입주자가 화장실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재실 센서가 이를 감지해 조명과 스피커를 통해 이상 상황을 알리고,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낙상 등 고령층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서비스는 향후 신규 요양시설과 시니어타운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일부 시설에 스마트싱스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왔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와 삼성 헬스가 시니어 케어 현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니어 시장에 대응해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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