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간 전문가와 창업가, 정부 부처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5천명 발굴과 단계별 투자·재도전 지원을 골자로 한 ‘모두의 창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민간 전문가와 창업가, 정부 부처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5천명 발굴과 단계별 투자·재도전 지원을 골자로 한 ‘모두의 창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간 전문가와 창업가 40명, 정부 8개 기관 장·기관장, 청와대 주요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 브리핑에 나선 이규연은 “절실하고 중요한 시대 과제인 국가창업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라며 “‘창업 국가’가 아니라 ‘국가창업’”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에 시장에만 맡길 경우 대기업·수도권 중심 성장이 고착될 수 있어, 중소기업과 지역·청년으로 성장 동력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스타트업 열풍 만들기’ 4대 추진 방향으로 ‘모두의 창업’, ‘테크 창업’, ‘로컬 창업’, ‘창업 생태계’를 제시했다. 테크 창업은 10개 창업 도시 조성, 로컬 창업은 문화·관광 로컬 거점 상권 50여 곳과 글로벌 상권 17곳 조성을 추진한다. 창업 생태계 측면에서는 규제 특례, 1조 원 규모 재도전 펀드, 공공 데이터 단계적 개방을 포함했다.
이날은 ‘모두의 창업’ 세부안이 공개됐다. 1단계에서는 누구나 아이디어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창업가 5천 명을 발굴해 초간편 서류로 신청하게 하고, 조건 없이 1인당 200만 원의 창업 활동비를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지역별 창업 오디션을 통해 1천 명을 선발,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이를 통과한 ‘창업루키’ 100명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3단계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창업루키 100명이 대국민 창업 경진대회에 참여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벤처 투자를 합해 10억 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 과정은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방송된다. 4단계에서는 500억 원 규모의 ‘창업열풍 펀드’를 조성해 투자 유치를 돕고, 테크 창업가에게는 공공 구매, 해외 전시회 참여, 국내 100개 수요기업 연계를 지원한다.
로컬 창업가에게는 자금·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도 연계한다. 아울러 재도전 플랫폼을 구축해 ‘도전 경력서’와 ‘실패 경력서’를 발행, 탈락자에게도 다시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선순환되는 창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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