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요양병원 간병사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한다.
구로구청 전경.서울 구로구는 오는 2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관내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사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잠복결핵 양성률이 높고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고령층의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을 밀접하게 돌보는 간병사를 중심으로 선제적 예방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 대상은 구로구 내 8개 요양병원에 소속된 간병사 450명이다. 다만 결핵 또는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이미 완료했거나 과거 잠복결핵감염 검진 이력이 있는 경우, 양성 판정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는 잠복결핵감염 혈액검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대상자는 사전 문진과 검사 동의서를 작성한 뒤 소속 요양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하게 되며, 채취된 검체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다.
구는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대상자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요양시설 내 결핵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 위험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는 간병사의 건강은 곧 어르신들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잠복결핵은 증상이 없어도 발병 위험이 있는 만큼, 무료 검진을 통해 시설 내 감염 고리를 철저히 차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 1월 7일부터 지역사회 결핵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잠복결핵감염 검사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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