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26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과정 2,025개를 확정해 1월 27일 공고하고, 학력이나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교육·훈련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6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총 208개 종목으로, 전년 대비 7개 종목이 늘었다. 이를 운영하는 기관은 506곳으로, 4년제대·전문대·폴리텍·직업계고·군·직업훈련기관·공공기관 등에서 총 2,025개 교육·훈련과정이 개설된다. 과정 수는 2024년 1,631개에서 2025년 1,766개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2천 개를 넘어섰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산업현장에 맞춘 교육·훈련을 이수한 뒤 실무 중심의 내부·외부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시험 위주의 검정형 자격과 달리 현장 역량을 중시해 취득자와 기업 모두에게 효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용부 분석에 따르면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는 현장 적응 기간과 취업 소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기업의 지속 채용 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설명자료
특히 과정평가형은 별도의 응시자격을 요구하지 않아 경력이 없거나 비전공자도 산업기사 이상 자격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2025년에는 직업계고 학생 3,487명이 과정평가형 교육·훈련을 통해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했다. 교육은 직업계고와 대학, 폴리텍 등에서 개설된 과정에 참여하거나, 직업훈련기관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수강할 수 있다.
고용부는 산업 수요를 반영해 인기 종목을 중심으로 과정평가형 자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건축산업기사와 건축설비산업기사 등 8개 종목이 새롭게 지정됐고, 청년과 중장년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전기공사산업기사는 올해부터 과정평가형 교육·훈련 과정이 개설된다.
아울러 일부 자격은 해외 상호 인정도 추진된다. 과정평가형 피복아크용접기능사는 태국과의 상호 인정을 추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태국 전문자격원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술인력 이동과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편도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은 기업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개인에게는 취업과 경력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라며 “2천 개가 넘는 교육·훈련 과정이 운영되는 만큼 더 많은 국민이 이를 통해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염기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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