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28일 밤 9시를 기점으로 동남권을 제외한 동북·서남·서북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 안전관리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 발표현황('26. 1. 28. 오전 10시)
지난 19일부터 이어졌던 한파주의보는 26일 오전 일시 해제됐으나,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발효되며 시민 체감 추위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동북권(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 서남권(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금천), 서북권(은평·종로·마포·서대문·중구·용산) 등 21개 자치구에 적용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 급강하 또는 영하 12℃ 이하 저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는 시·자치구 합동으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상황총괄, 생활지원, 에너지복구, 의료방역, 구조구급 등 기능별 대응을 강화한다. 25개 자치구도 자체 상황실을 가동해 방한·응급구호 물품을 사전 비축하고 현장 점검을 병행한다.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 어르신 대상 전화 안부 확인과 도시락·밑반찬 지원을 확대하고,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과 상담을 강화한다. 방한용품도 현장 지급한다. 한파특보 기간 동안 자치구청사 20곳을 24시간 ‘한파응급대피소’로 개방해 난방시설과 침낭·담요 등을 제공한다. 다만 신청사 공사로 임시청사를 사용하는 강북구는 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파 예방을 위해 28일부터 31일까지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계량기 파손이나 누수 등 동파 의심 시 120다산콜재단,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시에 따르면 1월 27일까지 계량기 동파는 1,476건으로 최근 3년 평균 대비 약 47% 감소했지만, 단기간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신속 복구 체계를 지속 가동한다.
시는 전광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시민행동요령과 한파쉼터 정보를 신속히 전파한다. 한병용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24시간 상황관리로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순찰을 강화하겠다”며 “야외 활동 자제와 보온에 유의하고, 주변 어르신과 이웃의 안부도 함께 살펴달라”고 말했다.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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