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연말·연시 명동 일대의 청결 유지를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중구 거리가게.
26일 서울 중구는 연말을 맞아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 일대에서 거리 환경 악화를 막기 위해 쓰레기 수거와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명동에서는 하루 평균 약 31톤의 쓰레기가 배출되며, 연말에는 관광객 증가로 배출량이 크게 늘어 지난해 연말에는 하루 최대 40톤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명동스퀘어 최초 카운트다운 쇼 등 대형 행사가 예정돼 있어 쓰레기 발생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구는 기존 수거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말 기간 동안 사실상 24시간 쓰레기 수거 체계를 가동한다. 평소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운영하던 수거 일정에 더해, 평시 공백이었던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추가 수거를 실시해 시간대별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명동 거리가게 운영자들도 청결 관리에 동참하고 있다. 운영자들은 거리가게에 종량제 봉투를 비치해 가게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관광객의 쓰레기를 받아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연말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시인성을 높인 통일된 디자인의 안내판도 부착했다. 중구는 이와 함께 거리가게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위생·친절·마케팅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서비스 수준 향상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중구는 연말까지 미스터리 쇼퍼를 운영해 명동 거리가게의 친절도와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신뢰도를 높이고 명동 관광 이미지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K-관광의 중심지인 명동은 대한민국 관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이라며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명동을 만들기 위해 청결은 물론 안전과 서비스 관리까지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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