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하수 악취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정비 대책을 추진한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 악취저감시설 설치 위치도.18일 구로구는 지역 내 반복적인 하수 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하수악취 저감대책 용역’을 완료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악취 없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음식점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 조사 대상은 맨홀 244개소와 개인 하수처리시설 14개소로, 각 지점에서 24시간 연속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해 악취 발생 특성을 분석했다.
구는 이를 토대로 지역을 특별관리구역, 추가관리구역, 일반관리구역으로 구분하고, 악취 발생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악취지도를 작성해 구역별 맞춤형 저감대책을 수립했다.
현재 구로구는 하수관로 내 스프레이형 악취저감시설 1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반영해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서울시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깔깔거리 일대에 악취저감시설 3개소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 민원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민원 해소를 넘어 구로구 전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하수 정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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