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바이퍼’를 활용해 설치류 스마트 방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중구 쥐 방역활동 현장.서울 중구는 26일 IoT 기반 스마트 방제 장비 ‘바이퍼’를 도입해 쥐 방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퍼는 유인제로 쥐를 유도하면 자동 셔터가 내려가는 장비로, 포획된 쥐는 전문업체가 48시간 내 현장 출동해 처리하고 주변에 약품을 살포한다.
지난 10월 기준 구에 접수된 쥐 관련 민원은 43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주거·상가 밀집지역에서 민원이 집중됐다.
이에 중구는 중앙·황학시장, 서울역 광장, 명동 관광특구, 청계천 주변 등 6개 지역에 바이퍼를 시범 설치하고, 포획 추이에 따라 매월 설치 위치를 조정할 계획이다.
방역 약품은 최근 2년간 사용되지 않은 성분을 활용해 약제 내성과 2차 독성 우려를 최소화한다.
구는 민원 발생 시 방역기동반을 즉시 출동시켜 서식지 확인, 먹이상자 설치 등 현장 맞춤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주택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쥐 방제법을 홍보하고, 공원녹지과, 청소행정과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먹이원 제거, 하수시설 청소, 위생관리 강화 등 다각적 방제를 병행한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잦은 언론보도로 주민 불안이 커진 만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방제에 속도를 내겠다”며 “구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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