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입찰·계약 과정의 과업지시서를 표준화한 ‘마포구 표준매뉴얼’을 수립하며 공공계약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지난 9월, 마포구 표준매뉴얼 수립에 따른 전직원 교육 실시 모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자치구 최초로 ‘입찰 표준매뉴얼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실무 중심의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입찰 업무를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지난 1월 입찰팀 신설 이후 5월 착수보고회, 6월 중간보고회, 8월 최종보고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표준매뉴얼 수립 과정에서는 직원 설문조사와 부서별 그룹인터뷰를 통해 입찰·계약 업무 수행 과정의 애로사항과 절차 개선 필요사항을 분석했다.
이어 최근 3년간(2022~2024) 입찰 계약 현황과 다빈도 발주 분야를 검토,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 계약 목적물별 핵심 확인 사항과 과업지시서 작성 기준, 기술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계약 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 항목과 관리 지침을 포함해 과업 변경, 검수, 하자보수, 안전관리 등 사후관리 과정까지 일관된 기준 아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축공사, 생활폐기물 처리, 행사 대행, 정밀안전점검 등 난도가 높은 과업 유형에는 별도의 표준안을 마련해 절차 간소화와 업무 편차 최소화를 도모했다.
마포구는 표준매뉴얼 제작 후 지난 9월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해 표준화된 업무 절차가 조직 전반에 정착하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입찰업무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며 공정한 공공계약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포구 표준매뉴얼은 전 직원이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새올행정시스템에 게시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표준화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번 매뉴얼을 통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계약 과정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확보해 구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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