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주민 주도형 복지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한 ‘보문동 복지대학’이 성황리에 종강하며 지역사회 중심의 참여형 복지 모델로 주목받았다.
주민이 직접 만드는 복지안전망, 성북구 보문동 복지대학 성료.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8월 27일 개강한 ‘보문동 복지대학’이 5회 과정의 교육과 실천활동을 마치고 9월 24일 종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대학은 주민들이 직접 복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과정의 핵심 성과는 중장년 1인가구와 독거어르신 지원 활동이다. 2회기 워크숍에서는 지역 내 고립 위기에 놓인 중장년층 문제를 주제로 논의하며 ‘발굴 및 지원방안’을 의제로 설정했다. 이어 3·4회기에서는 이 과제를 실제 활동으로 이어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3회기에서는 복지대학 참여자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협력해 삼계탕 60인분과 겉절이를 직접 조리해 중장년 1인가구와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했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직접 방문과 안부 인사를 전하며 정서적 돌봄까지 실천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었다.
이어 4회기에서는 ‘보문동 행복나눔 축제한마당’ 행사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을 알리고 내년도 사업 의견을 수렴했다.
동시에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벌이며 주민이 직접 거리에서 이웃을 만나 복지 정보를 전하는 장을 마련했다. 관 중심의 복지체계를 넘어 주민이 안전망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구조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임맹심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복지대학을 통해 주민이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경험을 했다”며 “특히 중장년 1인가구 지원은 주민 자발적 참여가 이끌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해 외로움 없는 성북, 복지사각지대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풀뿌리 복지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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