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대림동 일대에서 두 개의 마을축제를 동시에 열고, 주민 화합과 다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구는 오는 9월 27일 대림동 지역 특색을 살린 마을축제를 통해 주민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 대림동은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포용적인 다문화 사회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대림 어린이공원(대림1동)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제13회 조롱박‧수세미 축제’가 열린다. 2011년 시작돼 매년 이어온 이 축제는 덩굴식물인 조롱박과 수세미처럼 주민이 세대와 계층을 넘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먹거리 부스와 함께 풍선아트, 캐리커처, 조롱박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원지 어린이공원(대림3동)에서는 ‘제12회 은모랫길 다‧현 어울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옛 지명인 ‘은모랫길’을 활용해 지역 원주민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다문화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을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축제는 ‘주민참여 마당’과 ‘체험‧놀이 마당’으로 나뉜다. 주민참여 마당에서는 그림그리기 대회와 노래자랑이, 체험‧놀이 마당에서는 캐리커처, 풍선아트, 타로카드,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대림3동 어린이집 아이들의 율동, 주민들의 부채춤과 하모니카 공연 등도 이어져 축제의 흥을 더한다.
구는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 방문객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대림동 특색을 살린 이번 축제가 주민과 다문화 이웃 모두가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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