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도화동 주민센터에서 ‘마포대로 및 삼개로 소나무 식재 주민설명회’를 열고, 소나무 사업 배경과 추진 경과, 향후 관리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대로 및 삼개로 소나무 관련 주민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도화동을 포함한 인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소나무 식재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일부 언론 보도와 정치인 현수막으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자, 구는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긴급히 설명회를 마련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나무 식재 배경과 고사 원인, 향후 관리 방안을 설명하고, 부서 관계자들이 주민 질의응답에 나섰다.
구는 기존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가 간판 가림, 배수로 막힘, 노령목 부패, 은행 열매 악취 등 문제를 유발해 상권과 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 소나무로 교체해 관리와 경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소나무는 생장이 느려 쓰러질 위험이 적고 낙엽이 적어 관리가 용이하며, 수관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 간판과 교통 표지판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크다.
마포대로에는 소나무 189주와 장미 4,000주 하부식재가 완료됐으며, 삼개로에는 기업 기부로 기존 은행나무 54주를 소나무로 교체하고 보도를 정비했다. 삼개로 일부 고사 나무는 불량 토양으로 인해 제거 후 적합한 환경에서 재식재할 계획이다.
설명회 질의응답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 이유, 설계 변경 경위, 소나무 단가 산정 기준, 하자 이행보증보험과 재식재 절차 등 주민 질문에 대해 상세히 안내됐다.
담당자는 “지하 매설물로 인해 설계를 변경하고, 공사 기간과 내용은 기부 수종 추가에 맞춰 조정됐다”고 설명했으며, “고사한 소나무는 시공사가 전액 비용을 부담해 반드시 다시 심는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주민의 61%가 소나무 식재에 찬성 의사를 밝혀, 주민과 상인 다수가 사업 필요성과 효과를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판 가림과 낙엽 문제 완화, 가지치기·제거 요청 민원 감소 등 상권과 경관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마포구는 소나무 활착 상태를 정기 점검하고, 하부에 계절별 초화류와 식물을 식재해 도심 녹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소나무 숲길은 안전과 경관을 개선하며, 주민들이 사계절 푸른 나뭇잎과 겨울 눈 덮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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