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스포츠·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동북아 대표 MICE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스포츠·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동북아 대표 MICE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3일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잠실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의 광역축과 조화를 이루는 통합디자인을 적용한다.
지하 4층, 지상 39층 규모의 전시시설(약 9만㎡)과 컨벤션시설(약 1만6천㎡), 5성급·4성급 호텔 800실,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도수관로 열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주요 시설의 제로에너지를 추진하며,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교통수단에도 대비한다.
보행환경 개선도 핵심이다. 새로 건설되는 탄천보행교를 탄천동로 지하화 구간 사업지와 연결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올림픽대로 상부 덮개공원을 거쳐 한강 수변공원까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과 국제교류복합지구, 강남권 주요 거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 조성도 계획됐다. 단지 내 공공 관람길, 옥외전망대 2곳, 실내전망대, 그린모트포레스트, 올림픽스트리트 등 체험·휴게시설이 곳곳에 배치된다. 사업은 2026년 착공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이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을 동시에 유치하며, 싱가포르·홍콩·두바이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MICE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은 지리적 중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스포츠·MICE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이번 사업이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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