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비평지 ‘지금, 만화’ 25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공간+만화’를 주제로, 만화 속 공간이 창작과 소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조명한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공간과 만화의 관계를 분석한 비평, 인터뷰, 평론을 담았다.
`지금만화` 25호 표지
‘커버스토리’에서는 만화 속 공간과 장소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다룬다. 김종옥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변모한 만화 속 공간을 분석하며, 공간이 사회문화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설명한다.
김성진은 만화방의 역사와 발전 양상을 짚으며, 변화하는 독서 공간의 흐름을 탐구했다. 신명환은 국내외 만화 관련 박물관과 기념 공간을 비교하며, 한국의 만화문화유산 보존 필요성을 제기한다.
‘크리틱’ 섹션에서는 유이치 오코야마의 Travel, 김현민의 저기 등 다양한 작품을 분석하며, 만화의 공간적 실험과 배경 연출 기법을 탐구했다. 특히, 조지훈의 글에서는 웹툰의 배경 표현 방식이 ‘스케치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학적 시도를 모색해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됐다.
‘인터뷰’ 섹션에서는 대만 현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겪은 출판인 차이쿤린의 삶을 다룬 대만의 소년의 저자 유페이윈과의 대화를 담았다. 또한, 강인선(유어머나 대표), 송하원(홈톰 대표) 등 전문가들이 ‘만화가의 작업실’이라는 공간의 변천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좌담회를 수록했다.
이 밖에도, 명사들이 추천하는 ‘이별 후 읽기 좋은 만화’, 문정후 작가의 용비불패를 통해 ‘인정욕구’를 분석한 조훈성 연극평론가의 글 등이 실렸다.
특별 부록으로는 ‘2024 대한민국 만화평론 공모전’ 당선작 모음집이 제공된다. 대상(김윤진), 최우수상(박근형) 등을 포함한 총 6편의 수상작과 수상자들의 인터뷰, 평론 입문 계기 등이 담겨 있다.
‘지금, 만화’ 25호는 전국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 사업팀(032-310-305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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