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최대 시민단체인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가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을 철회하고 남양주를 신규 이전지로 선정할 것을 경기도에 촉구했다.
2021년 GH 남양주 유치위원회 활동 (사진=다산신도시 총연합회 제공)
다산총연은 성명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GH의 구리시 이전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해당 지자체가 경기도민의 지위를 스스로 포기하고 서울 편입을 공식화했다"며 "행정구역 및 법적 지위 변동의 위험성으로 인해 GH를 이전할 명분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사업은 각종 중첩규제로 고통받아온 경기북부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며, GH의 남양주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다산총연은 남양주시가 GH와 함께 다산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했고,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왕숙지구의 공동사업시행자로서 GH와 최적의 행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남양주가 GH 이전에 가장 적합한 지자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산총연은 경기도에 ▲구리시의 GH 이전 중단 및 후보 자격 재고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구리시의 GH 이전 후보 자격 박탈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남양주를 GH 신규 이전지로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남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GH 남양주 유치를 적극 추진하라"는 강력한 요구도 덧붙였다.
한편, 앞서 남양주시의회(의장 조성대)는 지난 1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GH의 이전 가능 후보지로 남양주시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남양주 지역 정치권에 이어 시민단체까지 GH 이전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경기도와 구리시의 입장 변화가 주목된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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