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9%로 전월 대비 0.24%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9%로 전월 대비 0.24%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이 날 공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연 4.79%로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월 대비 0.24%p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모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금리만 상승해 가계의 금융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가계대출 금리의 상승세는 대출 상품별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0%로 0.25%p 올랐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격차는 1.41%p로 전월 대비 0.11%p 확대되며 금융기관의 이자 수익 구조가 더욱 강화된 모습이다.
반면,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35%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금리가 연 2.53%로 0.04%p 내리며 수익률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권 전문가들은 "대출 금리가 시장금리와 기준금리 하락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대출 관리 강화와 가계부채 억제를 위한 정책적 요인 때문"이라며 "향후 금리 격차가 가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대출 금리는 연 4.76%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으며, 대기업 대출은 4.74%로 소폭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대출이 4.77%로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금리 동향은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가계대출 증가세와 금리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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