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경제 전망이 어두워졌음을 보여준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2024년 12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가계와 기업의 경제 심리가 위축되는 등 하방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불확실성 확대’에서 ‘하방위험 증가’로 표현을 바꿔 경제 상황을 더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정부의 이러한 판단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 정치적 혼란이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탄핵 정국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경제 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 감소로 보합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0.4% 감소하며 소비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8% 줄었으며, 운송장비와 기계류 모두 감소했다. 건설투자 역시 4.0% 줄어들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7% 감소하며 건설 경기가 지속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1월 100.7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업심리지수도 실적(91.5)과 전망(89.1)이 모두 하락했다.
11월 수출은 반도체와 선박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지만, 상승폭은 10월의 4.6%에 비해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대외 여건 변화와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고, 민생 안정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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