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이 20%에 머무르며 부정률 71%를 기록, 대부분 계층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갤럽이 11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1%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8%)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6%)와 경제·민생 문제(13%)가 주요하게 언급됐다.
긍정 평가층은 주로 국민의힘 지지층(50% 이상)과 70대 이상 고령층(긍·부정 44%·45%)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 성향, 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90%에 달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강했다.
9월 말 이후 지속된 긍정률 하락세는 이번 조사에서 멈췄다. 대구·경북 지역과 7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증가하면서 지지율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 등에서 기존 지지층의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평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7%)을 앞섰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올해 최고치 기록 후 소폭 하락한 수치이며, 국민의힘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조국혁신당(7%)과 개혁신당(3%)도 소수 정당 중에서 눈에 띄는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성향별로 극명히 갈렸다. 보수층의 60%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으며, 중도층은 무당층 비율이 36%로 높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2%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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