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10월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필리핀 마닐라 한 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윤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렸으며, 300여 명의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필리핀이 한국과 가장 먼저 수교를 맺은 아세안 국가이자, 6.25 전쟁 당시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한 오랜 우방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계기로 필리핀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원전, 인프라, 공급망, 농업 등 주요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과 필리핀은 바탄 원전 타당성 조사 MOU 체결을 통해 필리핀의 원전 도입을 지원하고,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 인해 양국은 필리핀의 자원 부국으로서의 역할을 기반으로 핵심 광물 탐사와 기술 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농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한국 농기계 생산공단 조성을 통해 필리핀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총 13건의 MOU가 체결되었으며, 한국과 필리핀 정부는 이를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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