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오는 18일부터 한 달 동안 당현천에서 `2024 노원달빛산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원달빛산책
`노원달빛산책》`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 빛조각축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빛조각, 한지등(燈), 뉴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2024 노원달빛산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숨’이다. 생명의 원천, 조화와 순환의 섭리를, 또 누군가는 휴식을 상상할 수 있는 ‘숨’이라는 주제로 41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만의 타이난 웨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초청작가 2팀, 국내 초청작가 15팀 외 노원을 기반하는 작가도 3팀이 참여했다. 청소년시각예술 교육사업인 ‘달빛예술학교’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도 전시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대표적으로 바래(BARE)의 `공기 울림`(Echoes in the Air)은 재사용이 가능한 수천 개의 공기 조형물을 활용하여 예술품이면서 동시에 쉼터로 기능하는 작품이다. 박혜인의 `리퀴드 베일`은 당현천 위에 설치된 유리 조형물 속으로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낸다. 이외에도 이기범의 `산책`, 인송자의 `휴식`, 그리고 전스튜디오의 `지구 도시` 등 전통 한지를 현대 미술의 재료로 재해석한 작품도 선보인다.
노원달빛산책
또한 노원구의 여러 지역 공동체와 함께 만든 예술 작품들도 전시된다. 안경진 작가는 수락행복발전소 어린이들과 `공존: 숨은 얼굴 찾기`, 한호진 작가는 초안산숲속작은도서관과 `빛나는 똥들의 습격`을, 그리고 박건재 작가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북부지회와 함께 `그 안에 나 있다!`를 제작하여 선보인다.
달빛산책은 상계역/노원수학문화관부터 중계역/당현1교까지 당현천 산책로 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8일 금요일 오후 7시에는 당현천 바닥분수 앞에서 점등 행사가 있다. 이후 매일 18시부터 22시까지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개막식에서는 비슬무용단, 생동감크루가 달빛산책의 주제를 담은 공연 및 LED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바닥분수 인근 무대에서 매주 주말마다 음악광대극, 벌룬쇼, 서커스 등의 거리예술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재즈, 브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공연도 준비돼 있다. 오는 11월 2일에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개최된다.
당현천 상류 수학문화관 인근에는 달빛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쉼터내 달빛베이커리에서는 ‘달과 빛’을 주제로 달토끼 바람떡, 보름달 휘낭시에, 달빛두바이초콜릿 등의 상품이 판매된다. 푸드트럭 3대가 지역내 상계중앙시장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특히 상계중앙시장은 10월 19일 달빛산책 연계행사로 ‘상계달빛야시장’도 개최한다.
축제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입장료 없이 당현천 산책길로 내려오면 된다. 장애인을 위한 진출입로도 11개소 이상 설치되어 있다. 작품 해설과 안내를 원하는 관람객은 ‘달빛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달빛해설사는 장애인, 청소년, 외국인 등 다양한 대상을 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구민 도슨트 프로그램이다.
한편 지난해 달빛산책은 KT빅데이터 분석결과 일평균 3만 9천여 명에 해당하는 총인원 95만6천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되어 명실상부 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댄싱노원이 몸짓으로 역동성을 분출하고, 경춘선숲길가을음악회가 음악으로 흥을 돋운다면, 달빛산책은 시각예술로 감성을 자극하는 축제”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한 명품 축제로 발전하는 달빛산책을 통해 문화도시 노원의 저력을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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