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성북구에서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문 열고 밖으로, 쇼핑하고 밥 만들고... 성북구 1인가구 고립 해소
우선 성북구 석관동은 1인 고립 위험 가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 열고 밖으로, 함께하는 이웃`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마트와 업무협약을 통하여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16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매주 1만원의 마트 포인트를 지급해 외출을 유도하고 고립을 예방한다.
기존의 물품 지원 방식과는 달리 마트에 직접 방문해 포인트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다른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자원봉사캠프에서는 8월 21일과 9월 11일‘내곁에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돌곶이마을 행복밥상」행사를 개최해 10명 내외의 1인 가구 중장년 남성들과 석관동 자원봉사캠프의 `예쁜손 봉사단` 회원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쁜손 봉사단`의 김희자 씨가 요리 강사로 나선 가운데, 참가자들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직접 해보며 1회차에는 제육볶음, 2회차에는 메추리알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에 도전했다.
요리를 만들고 시식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서로 소통하고 친밀감을 나누며 자연스러운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요리를 완성한 후 참가자들은 음식을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면서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태어나서 처음 요리를 해보았는데, 함께 제육볶음을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집에 가서도 다시 한번 만들어 볼 생각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인 가구의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립가구의 사회적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포인트 지급을 통해 고립 가구의 생활 행태를 개선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북구 석관동 주민센터 및 성북구는 1인 고립 위험 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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