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까지 눈으로는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대표 노인성 질환인 ‘치매’. 내 부모님이 혹시 치매는 아닐까 걱정이 된다면 이번 어버이날엔 부모님과 함께 온라인·앱 등 무료 치매자가검진을 해보자.
자가 검진 후 인지기능저하가 의심될 때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하면 전문적인 상담과 정확한 정밀진단검사 역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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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치매는 조기발견으로 10%정도는 완치 가능하고,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특히 앱이나 온라인은 가정에서 5~10분만 투자해도 한 번에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어르신의 경우 인터넷·앱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자녀들이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치매자가검진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www.seouldementia.kr)에서 치매상담→온라인 치매 검사를 클릭하면 된다.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생활 중에 나타나는 능력이 대상 노인의 10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했는지를 묻는다.
예컨대 ‘가까운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가스불이나 전깃불을 켜놓고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어떻습니까?’등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치매 체크’앱을 다운받아 활용하면 된다. 치매 체크는 ‘스스로 검사하기’, ‘보호자가 검사해드리기’, ‘국립중앙치매센터 파트너(자원봉사자)가 검사해드리기’ 세 가지 버전의 검사 기능을 지원한다.
기억력, 집중력 측정 문항 외에도 ‘삶의 만족도’ 같은 심리 측정 문항까지 총 4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집 가까운 곳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해도 된다. 서울시는 현재 타 시·군·구와 달리 25개 자치구마다 치매지원센터를 운영, 60세 이상 지역주민에게 치매 무료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설문지를 통해 치매선별검진을 진행하고, 인지기능저하가 의심되면 치매신경심리평가, 치매임상평가와 같은 보다 꼼꼼한 치매진단검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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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서울시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20만5,108명이 치매선별검진을 받았으며 선별검진자의 12%인 2만4,886명이 인지기능저하로 판정되었고 이중 8,257명이 치매로 진단됐다.
25개 치매지원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외에도 ‘치매예방교육’, ‘고위험군 대상 인지기능증진프로그램’, ‘치매관련 상담 서비스’, ‘치매환자가족 지원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인지기능증진프로그램은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지저하자)을 대상으로 회상요법, 감각치료와 음악․미술․원예․운동․작업치료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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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련 상담 서비스는 치매에 대한 기초적인 궁금증에서 전문적인 조호방법, 장기요양 신청에 필요한 행정적인 절차까지 안내한다.
치매환자가족을 위해선 전문화된 교육과 치매가족 스트레스검사, 웃음치료교실, 연극관람, 1일 여행가기 등 스트레스 완화프로그램, 치매가족 자조모임 등 자치구별로 특화된 가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치매 집중검진대상자를 75세에서 70세, 75세로 확대해 노년기 중 최소한 2회 이상 치매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강화했다.
이는 시가 최근 3년간 치매지원센터의 치매환자 발견율을 분석한 결과, 65~69세는 2.6%인 반면 70~74세는 4.4%로 약 2배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특히, 독거어르신이나 저소득층 밀집지역, 거동이 불편한 의료취약계층은 집중관리하고 가정방문도 병행해 적극적인 치매조기발견에 나선다.
치매관련 전화상담은 보건복지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 24시간, 365일 이용가능)나 서울시광역치매센터(02-3431-7200), 자치구 치매지원센터(붙임자료 참조)를 이용하면 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치매는 중증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최대한 늦추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며 “쉽고 간단한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녀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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