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오는 17일(금) 우이동 산악문화 허브(H‧U‧B)의 문을 정식으로 연다.
우이동 산악문화 허브 전경 모습
허브는 북한산과 히말라야를 한 자리에서 즐기는 전시 체험관이자 산악문화가 융합한 복합 공간이다. 산악체험관, 에베레스트 전시관, 기획 전시실,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우이동 휴양콘도미니엄 입구에 지하 2층 3,800㎡ 규모로 들어선 후 지난 9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산악체험관은 새내기 등산객에게 기초 지식을 알려주는 훈련 장소다. 배낭 꾸리기부터 산행 목적에 맞는 옷과 신발 고르기, 올바르게 걷기, 다양한 매듭 묶기까지 등산 전 필수 사항을 안내한다. 체험관 한편에는 북한산 사계절 풍경을 감상하는 영상관과 볼더링 벽을 갖춘 실내 암벽장이 조성됐다.
우이동 산악문화 허브 내부 모습
에베레스트 전시관은 생사를 넘나드는 히말라야 도전의 역사가 360도 전방위로 펼쳐지는 영상시스템을 구비했다. 엄홍길 대장이 히말라야 정상에 오를 때 사용했던 등산장비를 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용자는 산악자전거, 스키, 실내 암벽 운동기구(클라이밍 머신) 등에 올라 가상현실과 맞닥뜨린다. 자전거나 스키로 익스트림(극한) 스포츠에 도전하게 된다. 암벽 운동기구 페달을 밟으며 만년설로 뒤덮인 히말라야 정상을 오를 수도 있다.
산악체험관에 VR 스키와 산악 자전거가 놓여있다.
체험 요금은 꾸러미 종류에 따라 청소년 5~8천원, 성인 8천원~1만원까지 다양하다. VR프로그램만 선택하면 1회당 1천5백 원부터 3천 원 범위에서 이용료가 발생한다. 20명이 넘는 단체와 2명 이상 다둥이 가족은 요금 30%가 할인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무료이며, 내년부터는 전면 유료로 운영된다.
허브는 우이신설 도시철도 종착역과 가까워 찾아가기 편리하다. 관람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10시에서 17시30분까지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허브에 문의하거나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허브가 북한산 자락에서 즐기는 산악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우이동 일대를 오래 머물며 체험하는 산악관광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클라이밍 머신을 올라 히말라야 정상에 오르는 가상현실 체험프로그램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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