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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로 불리는 금천구, 구로구 일대 약 60만평(198만1,522㎡) 면적에 위치한 서울디지털단지 94개 건물(1만1천여 개 업체)이 에너지 사용량 10% 줄이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대표적 빌딩집약형 단지이자 시내 산업단지 중 전기소비가 가장 많은 서울디지털단지에서 에너지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에너지 사용량을 10%만 줄여도 연간 전기소비량 59GWh, 금액으로는 매년 53억 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보면 2만7천tCO2를 감축하는 것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4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환경적 효과가 있다.
전기‧전자, 정보통신, 비제조 등 1만1천여 개 업체가 촘촘하게 밀집한 서울디지털단지의 계약전력은 총 41만1,400KW로 원전 1기 용량(100만KW)의 40%가 넘는다.
서울디지털단지는 냉‧난방시설 대부분이 전기로 가동되는 등 전기 사용 비중이 전체 에너지사용량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건물별 평균 계약전력은 약 4,300KW다.
계약전력이란 한전과 한 달에 전기를 얼마만큼 사용하겠다는 계약으로, 계약전력을 초과해서 사용할 경우 누진세를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서울디지털단지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연간 10% 줄인다는 목표로 ▴G밸리산업협회 ▴에너지관리공단 ▴강남도시가스 ▴금천구청과 협력해 올 한 해 건물 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고 28일(월) 밝혔다. 작년 7월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한다.
우선, 시에서 건물별로 에너지 컨설팅을 실시해 에너지가 비효율적으로 소비되는 부분은 없는지를 먼저 찾아내면 업체들은 ▴지하주차장 등 공용공간의 일반조명 LED로 교체 ▴최대전력 관리장치 설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설치 ▴개별 업체별 에너지 효율개선 등을 자발적‧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은 조명, 냉난방 설비, 콘센트 등 건물 내 에너지 사용 기기에 센서와 계측 장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해 가장 효율적인 관리 방안으로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치 시 10~30%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단계별 추진절차 >
| 실무추진단 구성 | ⇨ | 에너지 컨설팅 | ⇨ | 공용부문 효율개선 | ⇨ | 공용부문 확대 | ⇨ | 개별 사업장 참여 | ⇨ | 실증모델 정립 |
| 시, 자치구, G협회 등 | 에너지절약전문업체 | LED조명, 최대전력관리장치 등 | BEMS 등 | 조명, 대기전력차단 | 홍보 |
<BRP 융자지원 한도 100%로 늘려 20억 원 한도 내에서 초기 사업비 전액 지원>
특히 서울시는 이와 같은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드는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없애주기 위해 융자지원 한도를 이달부터 기존 80%에서 100%로 늘려 초기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융자 상한선은 최대 20억 원이다.
국내 최저 금리인 1.75% 이율로 8년간 분할상환(3년 거치 가능)할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개인자금 투입 없이 BRP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평소 에너지효율개선에 관심은 있었지만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건물과 주택 소유주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
또,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건물부문 최소 지원금액이 기존 1천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완화돼 상가 임차인, 집합건물 개별 분양주 등 소액 사업자에 대한 지원 폭이 넓어졌다.
<BRP사업 융자지원 조건>
구 분 | 융자한도액 | 대출금리 | 사업내용 및 융자조건 | |
| 주 택 | 사업금액의 100% 이내 | 최소 2백만원 최대 1천만원 | 연리 1.75% | ○ 사업내용 :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생산 시설 설치 ○ 융자조건 : 8년 균등분할상환(건물은 3년 거치가능) - 단, 다가구 주택 등은 층별 지원이 가능하며, 대학 등 집단건물은 최대지원액의 2배까지 심의를 통해 지원가능 - 융자 취급기관의 대출심사 시 부적합할 경우 미지급 - 단, 주택은 보증보험 가입 시 무담보 융자지원 ※ 신청자는 융자신청 전에 융자 취급은행과 충분한 협의 후 신청 |
| 건 물 | 최소 5백만원 최대 20억원 | |||
BRP사업비 융자지원을 받으려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뉴스‧소식 ▸고시‧공고 ▸2014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융자지원 개선계획에서 자세한 융자규모와 신청방법을 참고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120다산콜센터 또는 건물부문은 서울시 환경정책과(☎2133-3575~9), 주택부문은 자치구 환경과(강북구는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에너지절약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10% 범위 내에서 소득세(사업소득) 또는 법인세를 공제해주고 있는만큼 관할 세무서에 세액공제를 신청하면 된다.
- 근거 : 조세특례제한법 제25조의2(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 지원범위 : 중소기업은 투자금액의 100분의 10, 중견기업은 100분의 5, 그외 100분의 3
- 대상시설 :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제13조의2 별표8의3 (고효율인증보일러, 최대수요관리감시제어장치, LED조명 등)
- 감면절차 및 방법 : 관할 세무서에 직접 신고(세액공제신청서 제출)
한편, 서울시는 본격적인 서울디지털단지 건물 에너지 효율개선에 앞서 지난 4일(금) 입주 건물 대표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산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세미나를 열고 에너지 특화형 서울디지털단지 추진단 발대식도 겸했다.
에너지 특화형 서울디지털단지 추진단은 ▴서울시 ▴금천구 ▴에너지관리공단 ▴G밸리산업협회 ▴강남도시가스 5개 단체로 구성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에너지관리공단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보급 활성화 방안, 에너지 효율개선 실증사례 등에 관한 발표를 통해 입주 건물 대표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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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년 9월 약 3,300만원을 들여 지하주차장 일반전등 1,460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해 연간 전기사용량 352,542kWh, 관리비 3,173만원을 줄인 대륭포스트타워5차의 사례 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대륭포스트타워5차 전기 사용량 비교>
| 구 분 | 교 체 전 (‘12.1.19 ~ 9.20) | 교 체 후 (‘13.1.19 ~ 9.20) | 절감량 | 절감금액 |
| 사용량(kWh) | 962,758 | 727,730 | 235,028 | 21,152천원 |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디지털단지는 시내 산업단지 중 전기소비가 가장 많은 곳으로 에너지 사용을 10%만 줄여도 53억원의 비용을 줄이면서 소나무 4백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디지털단지가 에너지 특화 모델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건물주‧사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라고 이번 BRP사업 융자지원 제도개선으로 시민들의 참여도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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