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북창동 먹자골목 일대가 지난 26일 서울시 ‘2022년 도시경관사업’공모 대상지에 선정돼 사업비(시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2020년 황학동 가구거리에 이은 3년 연속 선정이다.
북창동 먹자골목 위치도
도시경관사업은 역사·문화적 가치나 지역활성화 요소를 갖고 있는 지역을 선정하여 가로환경 정비, 녹화, 야간 경관 정비 등 종합적인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특유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거리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북창동 먹자골목은 1970년대부터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거리로 숭례문, 덕수궁, 시청광장 등과도 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곳이나, 거리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시설물이나 디자인적 요소가 부족하고, 열악한 보행환경 등으로 경관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도시경관사업 공모 선정으로 구는 이 일대에 15억 원을 투입하여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같은 해 하반기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먼저, 북창동만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징물, 안내사인물 등을 설치하고, 고르지 못한 보도와 건물 입면, 어지러운 간판을 정비하여 열악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어두운 골목길에는 보안등을 설치하고 노후한 골목 담장에 벽화를 조성한다.
또한 전문자문의원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경관 사업이 완료되면 북창동 먹자골목만의 테마 거리가 조성되어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던 골목 경기가 되살아나 이전의 활기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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