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따가운 햇볕을 막아줄 `움직이는 미니 공원`이 생겼다.
서울 강서구는 지하철 5호선 화곡역 1, 2번 출구 일대에 움직이는 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화곡역 움직이는 공원 사진
도심 속 새로운 녹지공간을 창출해 무더운 여름철 주민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 쉼터를 제공하고, 도심 경관도 개선한다는 취지다.
움직이는 공원은 모바일 플랜터(움직이는 화분)와 휴게시설을 조합해 설치하는 소규모 이동식 공원이다.
흙이 없어 직접 나무를 심기 어려운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 인공 포장면에도 바닥 공사 없이 녹지 쉼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설치한 움직이는 공원은 각종 행사가 있을 때 크레인이나 지게차를 이용해 잠시 위치를 옮길 수도 있다.
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화곡역 사거리를 움직이는 공원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고 1인용 의자가 부착된 대형 화분 2종, 총 5개를 설치했다.
설치된 화분은 단풍나무 3개, 대왕참나무 2개이며, 각 화분마다 1인용 의자가 2개씩 부착되어 있다.
특히 그늘 효과가 높은 단풍나무와 대왕참나무 화분을 설치하고 거리두기 의자를 부착해 시원한 자연 그늘 아래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움직이는 공원은 도심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시각적 청량감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에 조성한 움직이는 공원의 효과를 면밀히 살펴 향후 추가 조성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움직이는 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한 소소한 즐거움과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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