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이달 중 쪽방촌에 자동화재알림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화재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쪽방촌 화재알림시스템 구성도
쪽방촌은 거주자 대부분이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대피가 어렵다. 또한 밀집된 건물과 목조자재 사용으로 화재 발생에 매우 취약한 여건이다.
이번 자동화재알림시스템 설치 지역은 문래동 및 영등포본동 지역 쪽방촌 117곳이다.
자동화재알림시스템은 스마트 화재감지기 및 전문 관제업체의 24시간 화재관제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영등포구 쪽방촌 자동화재알림시스템을 담당하는 전문 경비업체 소속 관제센터 관계자가 24시간 화재 관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스마트 화재감지기에서 연기 및 열 발생 사실을 감지, 관제센터 및 소방서 등에 즉각 전달하고 출동하도록 한다.
관제센터에서는 24시간 화재 상황을 관제하며 화재 발생 시 소방서 등과 비상대응을 위한 연락망을 상시 가동 대기 중에 있다.
스마트 화재감지기는 신속한 대처뿐 아니라 쪽방 특성별 감지기의 기능 조절을 통한 오작동 알람을 방지해 쪽방 주민의 피로도를 낮추고 소방서의 불필요한 출동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구는 화재 취약지역에 보이는 소화기 127개를 설치하며 소방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
소방서‧동주민센터 등과 협의를 거쳐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도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시장‧골목길 등을 중심으로 설치한다.
구는 향후 인근 주민, 상인 등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지속적인 화재 안전망을 점검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쪽방촌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임을 고려해 자동화재알림시스템 등 사전 대비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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