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관협업형 도시재생 리츠 1호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공모 지역은 충남 천안시 내 사업부지로, 사업자는 천안시가 제시한 공모요건인 수영장과 빙상장 등을 필수로 조성해야 한다.
천안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사업장 위치 및 사업지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제1호 민관협업형 도시재생 리츠 출시를 위한 첫 단계로,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이끌어 갈 민간사업자를 20일부터 7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공위주로 사업 기획 후 민간은 단순 시공에 참여하던 도시재생 리츠와 달리, 민관협업형 리츠는 민간·지자체가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협업에 돌입한다.
민간은 총 사업비 2% 이상 출자를 전제로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리츠 사업구조화와 설계·시공·시설운영 등을 주관하고, 지자체는 공유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대상지는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 3만 6394m2 규모로 민간사업자는 천안시에서 제시한 공모요건인 수영장·빙상장·사우나 등의 체육시설 및 일부 공공시설을 필수로 조성해야 하고, 이 외에는 주거·상업시설 등 창의적으로 자유롭게 기획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사업신청서에 대한 1차 서류심사, 2차 심사위원 면접 평가를 거쳐 7~8월경 선정되며,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지자체 등과 연내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리츠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문성요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민간의 창의성이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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