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 구수한 장(醬) 내음이 퍼진다.
구는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과 간장을 주민들이 직접 담가보는 '이웃과 함께하는 강서장독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0년 강서장독대 운영사진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
강서장독대 사업은 공항동주민센터 4층 옥상에서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이론교육과 실습으로 운영된다.
장 담그는 방법, 가르는 방법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시작으로 ▲3월 ‘장 담그기’ ▲6월 숙성된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는 ‘장 가르기’ ▲11월 ‘장 나누기’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9개월간 메주가 된장, 간장으로 발효되는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기본 과정 외에도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장독대 청소, 장독대 꾸미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만의 장독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장이 만들어 지면 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결과 양호하다고 판명되면 11월 장 나누기 날에 참여 주민 1인당 된장 2~3kg, 간장 700ml의 장을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함께 만든 장을 지역 내 저소득층,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강서장독대 사업은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월 2일까지 선착순으로 60여명을 모집하며, 재료비 등 소정의 본인부담금이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강서구보건소 의약과에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 교육 및 실습 일정과 진행 방법 등은 변경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전통 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보건소 의약과로 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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