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미취업 청년들의 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대상 기준을 완화하고 심리상담도 강화한다.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미취업 청년들에게 심리 상담과 활동수당을 지원해 청년들의 재도약을 응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제12·13기 참여자 120명을 모집한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최대한 많이 돕기 위해 최종학력 졸업·중퇴 후 2년이 경과돼야 했던 규정을 폐지했다. 개인심층상담 횟수는 당초 3회에서 4회까지 가능토록 확대했고, 고위험군의 경우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추가적인 상담과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은 전문 심리상담기관에서 실시하는 개인별 심리검사와 해석 및 심층상담, 그룹별 집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업준비와 구직활동 비용, 생활비로 인한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3개월 동안 매월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의 활동수당도 제공받게 된다.
더불어 힐링캠프와 사후 심리검사, 청년쉼표 에세이를 통해 심리상담 전후 심리 변화를 스스로 확인하고 기록하면서 재도전과 도약을 준비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18~39세 미취업 청년 중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로 △재학생 △휴학생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재정일자리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아르바이트 등에서 비자발적으로 퇴직하거나 해고된 청년의 경우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참여신청서와 활동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청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와 심층인터뷰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 뒤 다음 달 17일 당사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12월 출발한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676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올해는 16기까지 진행된다.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관계자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구직도전과 실패, 열악한 노동으로 인한 소진과 탈진, 상처·우울증, 자존감 상실 등의 악순환에서 청년을 탈피시키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보다 많은 청년층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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