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전주사랑상품권을 지난해의 4배로 확대 발행해 선순환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인후·반촌지역과 팔복동 등 도시 곳곳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펼쳐 대한민국 도시재생 1번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기로 했다.
'선순환경제 · 도시재생 1번지' 만든다.
시는 21일 사회연대지원단 신년브리핑을 통해 ‘사회연대가 살아있는 사람중심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사회연대·공동체·도시재생 분야 8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8대 추진전략은 △사회연대를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 기반 구축 △지역화폐 확대로 지역선순환경제 실현 △주민주도 행복한 마을 만들기 △주민공동체성 강화 및 공동체 저변 확대 △마을공동체 지속 및 지역 활성화 도모 △활력이 넘치는 거버넌스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사람·생태·문화 중심의 전주형 도시재생 등이다.
먼저 시는 사회연대를 통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회혁신전주와 성평등전주 등 소통협력공간을 거점으로, 사회혁신 리빙랩, 사회혁신 한마당 등 주민 주도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와 공유경제, 공정무역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또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전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동네마트 입점을 계속 추진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 재정적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시는 올해 전주형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일명 돼지카드)을 지난해보다 4배 확대된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한시적으로 혜택을 늘리는 등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기로 했다. 이용자와 가맹점이 기부를 할 수 있는 모델도 도입해 공동체성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공동체 저변을 확대해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주민 주도로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사업에도 공을 들인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80여 개의 온두레공동체를 육성하기로 하고, 마을공동체미디어 교육과 컨설팅, 워크숍, 활동공유회 등을 통해 공동체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온두레 완산 아울터와 덕진 아울터 등 공유공간을 전시·회의·교육 공간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여기에 주민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마을의제를 도출하고 직접 문제를 해결해보는 마을계획추진단 활동도 실시한다.
또한 시는 사람·생태·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주형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선정된 인후·반촌 지역과 팔복동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착수하고 △구도심(중앙동·풍남동·노송동) 전통문화 중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서학동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다가동과 서노송동에서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남노송동과 진북동 도토리골의 노후 인프라를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도 펼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열린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문화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상택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전주시는 사회연대와 공동체, 도시재생 분야에서 전국을 이끌어가는 도시가 되고 있다”며 “2021년에도 공동체 정신의 사회적 가치를 토대로 선도적 도시재생을 추진해 ‘사회연대가 살아있는 사람중심도시 전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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