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이 연안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재창조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의 핵심시설인 어항을 일반국민이 함께 즐기는 친수 문화생활공간으로 만들어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수산업 생산지원을 담당하는 곳으로만 인식됐던 어항은 요즘 그 기능이 수산업 기반 이외의 교통·문화·관광·휴양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36개 국가어항 등에서 38개의 수산관련 축제가 연중 열리고 있다. 이로 인해 어항을 찾는 방문객은 300만 명에 이르고 경제효과도 761억여 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기능어항으로 조성된 전남 강진 마량항에서 매주 열리는 토요음악제를 비롯해 전국 주요 어항에서는 소규모 문화행사가 꾸준히 열리고 수산물 장터도 서는 등 어항이 어업인과 일반 국민 간 소통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어항의 변신은 해양수산부가 국민적 수요 증가에 대응해 꾸준히 추진해 온 다기능 어항 개발 등 친수공간 확보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어항을 문화공간으로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아름다운 3대 어항(미항)’과 다기능 어항 10곳을 추가 개발하고, 어항이용 고도화 사업도 올해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또 어항에서 일반국민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관리한다. 어항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행사를 홍보하는 전국 수산물축제 지도를 제작하고 어항을 중심으로 한 여행코스와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 어항 축제를 평가하고 시상하는 방법으로 해당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축제의 수준을 높이도록 해 국민이 어항에서 재미와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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